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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미국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1위 외

#. 시카고, 미국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1위    시카고가 미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웹사이트 '프리플라이'(Preply)는 미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 관광 명소를 도보로 탐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등을 측정•분석했다.     프리플라이는 걷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유럽 도시들과 비교할 때 미국 도시들은 규모가 넓고 자동차에 의존해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자동차 없이는 이동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먼저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플라이는 총점 77.2점을 받은 시카고를 미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로 꼽았다.     대표적인 명소인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Millennium Park), 시카고 미술관, 매그마일(Magnificent Mile) 등 주요 지역을 걷는데 총 1.2마일, 28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에 이어 내슈빌, 댈러스, 산타페(뉴멕시코), 뉴올린스, 보스턴, 보이지(아이다호), 오스틴, 워싱턴 등이 차례로 걷기 좋은 도시 2위~10위를 차지했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주요 지역을 돌아보는데 총 2시간35분이 소요되는 밀워키가 시카고에 이어 가장 높은 전체 17위에 올랐다.     한편 프리플라이는 지역 명소를 전부 보기 위해 총 11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를 미국에서 가장 걷기 힘든 대도시로 평가했다.    #. 쿡 카운티 첫번째 '잔탁' 관련 소송 시작    거의 20년 동안 위장약 잔탁(Zantac)을 복용하다가 대장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일리노이 주 여성의 소송이 지난 2일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소송이 여러 번 제기됐지만 쿡 카운티에서는 첫번째 관련 소송이다.     앤젤라 발라데즈(89)는 잔탁 안에 있는 라니티딘(ranitidine)이라는 약물 성분이 노화됨에 따라 NDMA라는 암 유발 물질로 변환된다며 잔탁 제조사인 GSK와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라는 두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래 소송 대상에는 다른 제약회사 화이자(Pfizer)와 약국체인 월그린스(Walgreens) 및 11개 이상의 자회사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화이자 등은 원고측과 합의를 함으로써 GSK와 베링거 인겔하임만 소송 대상으로 남게 됐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잔탁을 정기적으로 복용했다는 발라데즈는 월그린스에서 약을 구입했고, 결국 대장암을 진단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광고를 보고 나서야 잔탁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잔탁 관련 소송이 다수 제기됐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26일부터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 약품 269개 품목을 제조•수입 및 판매의 중지를 결정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미국 시카고 시카고 미술관 유럽 도시들 주요 도시

2024-05-03

콜로라도 주요 도시 중간소득 증가율

 콜로라도에서 지난 1년 동안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롱몬트였으며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도시는 볼더로 나타났다.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미국내 각 가정의 평균적인 예산에 상당한 타격을 미쳤지만 콜로라도 주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앞질렀다.연방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2022년에 13.5%나 올라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금융기술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내 주요 도시 349개를 대상으로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2021~2022년 1년간 가구당 중간소득 증가율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에서는 총 14개 도시가 포함됐는데 톱 20 안에 든 도시는 롱몬트 한 곳뿐이었다. 롱몬트는 2022년 가구당 중간소득이 8만9,010달러로 2021년 보다 22.08%나 증가해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주내 다른 7개 도시(아바다, 웨스트민스터, 센테니얼, 오로라, 손튼, 레이크우드, 하일랜즈 랜치)는 두 자리수의 소득 증가율을 보였고 덴버의 경우는 8% 증가해 미전체 물가 상승률과 정확히 일치했다.반면, 볼더는 콜로라도에서 중간소득이 하락한 유일한 도시였다. 볼더는 2021년 8만4,167달러에서 2022년에는 8만1,608달러로 3%가 오히려 감소해 조사대상 349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330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21~2022년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31.06%나 오른 텍사스주 우드랜즈였다. 2위는 플로리다주 팜 베이(30.87%), 3위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29.21%), 4위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26.80%), 5위 애리조나주 버크아이(26.28%), 6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25.62%), 7위 마이애미(플로리다주 25.01%), 8위 뉴 저지주 엘리자베스(24.37%), 9위 캘리포니아주 앤티오크(23.66%), 10위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23.59%)였다. 반면,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는 12.85%나 하락해 꼴찌(349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미조리주 리스 서밋(-11.08%/348위), 코네티컷주 스탬포드(-10.69%/347위), 테네시주 머프리스보로(- 9.57%/346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8.12%/345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뉴욕은 9.86%의 증가율로 전국 132위, 로스앤젤레스는 8.19%로 전국 164위, 시카고는 5.72%로 전국 217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중간소득 소득 증가율 가구당 중간소득 주요 도시

2023-11-06

세계 9대 도시 오피스 시장 재택근무에 8000억불 증발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주요 도시에서 사무용 빌딩의 가치가 2030년까지 8000억 달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매켄지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재택근무 등 원격 근무 체제가 활성화함에 따른 전 세계 주요 도시 사무용 빌딩의 가치 하락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포스트 팬데믹과 함께 사무실 공실률이 오르고 임대료가 하락하는 가운데 나왔으며, 팬데믹으로 인한 근로 습관의 지속적인 변화가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최근 흐름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실 출근율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0% 낮아졌으며 매일 출근하는 근로자도 단지 37% 수준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슈퍼스타 도시의 도심 부동산은 상당한 어려움에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은 도시의 재정 건전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켄지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미국 뉴욕·휴스턴·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일본 도쿄 등 9개 도시를 조사했다.   이들 도시의 추정 손실액은 8천억 달러로, 2019년 수준에서 26% 감소했다. 더 심각한 시나리오로는 사무실 공간의 가치가 최대 42%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이자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며 “문제가 생긴 금융업체들이 보유 부동산의 가격을 더 빨리 낮추기로 결정하면 그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는 많은 부동산 거래에 자금을 대는 은행들에 손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주로 중소형 은행에서 이루어지는 부동산 대출에 대해 조건이 강화됐다.   조사 대상 도시 중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임대료가 2019년에 비해 각각 28%와 22% 감소한 수준에서 나왔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0년대 말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는 2019년에 비해 13% 줄 수 있다.   보고서는 팬데믹으로 떠난 사람들 일부만이 돌아올 것이고 도심 쇼핑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심 매장 근처의 유동 인구는 팬데믹 이전보다 10~20% 낮게 유지하고 있고, 이는 부분적으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서 비롯됐다.   보고서는 “도시들이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취해 사무 공간 수요 감소에 대응할 수 있다”며 다목적 용도의 사무실과 소매 공간을 개발하고 다양한 용도에 맞춰 쉽게 바꿀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재택근무 오피스 주요 도시 이들 도시 사무실 공간

2023-07-16

세계 주요 도시 경쟁력에서 밴쿠버의 취약점은?

 밴쿠버가 문화 교류와 주거 환경, 그리고 교통 접근성에서 세계 주요 도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도 세계 도시 경쟁력 순위(GPCI)에서 밴쿠버는 48개 주요 도시 중에서 겨우 34위에 머물렀다.   이는 서울이 7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낮은 순위이다. 캐나다의 또 다른 도시인 토론토도 22위에 머물렀다.   GPCI는 크게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 6가지 항목으로, 대분류를 하고 그 아래 총 70가지 세부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를 통해 런던이 1위, 뉴욕이 2위, 도쿄가 3위, 파리가 4위, 싱가포르가 5위, 그리고 암스테르담이 6위로 서울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베를린, 멜버른, 상하이가 10위 안에 들었다.   밴쿠버는 6개 대분류 중 환경에서는 8위로 아주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에서는 23위, 연구 개발은 27위를 기록했다.   문화·교류에서 밴쿠버는 43위로 아주 저조한 순위에 머물렀으며, 교통·접근에서 41위를, 그리고 주거에서도 31위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 중 밴쿠버는 공기의 질에서 3위에 오르며 역시 밴쿠버는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관광 도시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평가에서 밴쿠버는 37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경제에서 14위, 연구·개발 6위, 문화·교류 15위, 거주 35위, 환경 14위, 교통·접근에서 16위에 올랐다.   서울은 2013년 조사에서 6위로 시작했으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위와 8위로 내려 앉았다가 다시 7위까지 올랐다.     밴쿠버는 24위로 시작해 2015년 20위로 오른 후 28위까지 하락했다가 2018년 21위로 올라섰다 이후로 줄곧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도쿄의 대표적인 도시 개발 사업자인 모리빌딩(Mori Building)이 세운 모리기념재단은 1981년에 설립됐으며,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본의 사회, 경제, 문화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조사·연구 및 보급, 공익사업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표영태 기자일본 밴쿠버 세계 도시 도시 개발 주요 도시

2023-02-14

덴버, 전국 151개 도시 중 꼴찌

 지난 10년 동안 젊은 성인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였던 덴버가 자녀와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가장 좋지 않은 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오로라는 각각 상위권과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대학 장학금 분석회사인 ‘스쿨라루’(Schoolaroo)가 최근 미국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족 부양하기 베스트 도시’(Best Cities to Raise a Family) 순위에서 덴버는 총점 49점을 얻는데 그쳐 조사 대상 전국 151개 도시 가운데 꼴찌인 15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상위권인 전국 26위(총점 57점), 오로라는 중상위권인 68위(55점)를 각각 차지해 덴버에 비해서는 훨씬 순위가 높았다.스쿨라루는 안전, 의료, 재정, 교육, 여가, 삶의 질, 그리고 가정 분위기 등 7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아동 친화성(child-friendliness)을 분석했다. 점수 산정을 위해 범죄, 교육, 가구 재정,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 편의 시설, 의료 서비스 등 연방정부 당국의 각종 관련 통계자료를 이용했다.꼴찌를 기록한 덴버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타 애나(150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149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148위), 캘리포니아주 스탁튼(147위)이 최하위권 5개 도시에 속했다.이번 조사에서 전국 1위는 뉴욕주 용커스(총점 63점)가 차지했으며 이어 롱 아일랜드주 워윅, 웨스트 버지니아주 찰스턴, 버몬트주 벌링턴, 뉴 멕시코주 라스 크루시스, 텍사스주 엘 파소,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 일리노이주 시카고 순으로 톱 10에 랭크됐다.상당수의 도시들은 하나 이상의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를 들어, 뉴욕시는 재정적으로는 전국 최악이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일리노이주 오로라시는 건강관리는 최악이지만 안전성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이에 비해 덴버는 한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아니나 교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꾸준히 최하위권 3위 안에 들었다. 덴버는 151개 도시 중 이혼율, 결혼 기간 및 알코올 중독률이 포함된 가정 분위기(Home Atmosphere) 부문에서는 전국 149위, 경찰관·소방관 수, 폭력 및 재산 범죄, 학교 총격, 성범죄자 및 감시 단체를 포함한 안전 부문에서도 134위에 머물렀다.덴버의 높은 지출은 경제성 점수를 낮췄다. 사교육비, 주택 중간가격, 주택 보유율, 보모 비용, 가구당 중간소득, 생활비, 임대료 등을 포함한 재정 부문에서는 전국 127위를, 대기와 수질, 소음 공해 등을 포함한 삶의 질 부문에서는 전국 126위에 그쳤다.이밖에도 병원, 소아과, 무보험자, 병상수 등이 포함된 의료 부문에서는 전국 121위를 기록했고 박물관, 식당, 극장, 레크리에이션 등이 포함된 여가 부문에서는 전국 114위를 차지했다.덴버가 가장 높은 전국 50위에 오른 부문은 학교와 교사수, 졸업률, 학생과 교사 비율, 교육비 등이 포함된 교육 분야 뿐이었다. 한편, 다른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하와이주 호놀룰루(14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31위),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37위), 네바다주 라스 베가스(43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48위), 뉴욕주 뉴욕(54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65위),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79위), 워싱턴주 시애틀(97위), 조지아주 애틀란타(102위), 애리조나주 피닉스(107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127위), 워싱턴 DC(130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133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142위).   이은혜 기자도시 덴버 베스트 도시 주요 도시 도시 가운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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